피테라에센스 만들어 쓰기
본인은 타고난 피부 금수저다. 태어나서 나보다 하얀 사람을 보지 못했고 나만큼 피부 좋은 남자를 본적이 드물다.
이제 나이를 처묵 처묵 하고 노화에 대한 걱정이 슬슬 오던 시기에... 어찌 하면 피부 노화를 방지 할까를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예전에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SK2를 열심히 처발 처발 했던게 기억이 났고 또한 그 효과가 꽤 좋았던게 기억 났다. 실제로 갈락토미세스 환경에서 살았던 일본의 주종공장 할매 직원들은 손만 젊은 여염집 처자의 손과 같았다는 썰이 유명하지.
근데 SK2는 비싸다. 그냥 존나 비싸다. 원료값에 비해서 아주 존나 비싸다.
그래서 또 만들어 보기로 했다.
여러 제조 회사를 조사 해봤는데
일단 원료 담겨진 용기가 가장 깔끔한 제조사를 선택했다. 다른 제조사는 그냥 스크류 뚜껑에 대충 담은 느낌이 나는데 여기는 원터치에 초기 포장도 하드한 비닐로 코팅을 해서 발송했다. 깔끔, 청결 그 자체다.
아참 여기는 왓솝이란 곳이다. 왓솝 사장님 나한테 감사해라. 광고 해주는 거다. 본인 여기와는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다.
텍스트 추가
천연원료 전문 판매점 왓솝
천연화장품, 천연비누, 소이캔들, 디퓨저 만들기 등 DIY 전문 재료 판매점 왓솝
whatsoap.co.kr
일단 구매 품목으로는
갈락토미세스, 로즈워터, 정제수, 달팽이점액액기스, 스포이드 공병
모두 원터치 뚜껑으로 포장되어 발송해준다.
오염되면 오래 못쓰니 먼저 용기 세척후 건조 및 소독 실시.
갈락토 미세스:로즈워터:정제수:달팽이점액액기스 = 6:2:1:1 로 계량
30ml 공병에 두개로 나눠 담는다. 짠. 완성.
일주일동안 세안 후 진짜 아낌없이 쳐발 쳐발했다. SK2나 미샤 같은건 비싸서 진짜 아껴 썼는데..이건 정말 처발 처발 했다. 로션처럼.
현재 일주일 사용중... 모공이 눈에 띄게 좁아졌다. 피부는 원래 하얗기 때문에 변화를 모르겠고.. 피테라의 최대 목적인 탱탱함 유지 효과가 있을지 기대된다. 목 피부 관리도 필수~! 얼굴은 화장으로 탱탱하게 커버 하는데 목만 축 늘어진 여자들 보면 짠함이...몰려온다. 반드시 목 피부도 같이 관리하자.
저렇게 만드는데 5만원 가량 든다. 또한 양도 어마어마 하게 만들수 있다.
담엔 칙칙이 공병을 사서 칙칙 뿌리고 다녀야 겠다. 칙칙 뿌려본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