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e82 운전석 요추 지지대 다이 diy

e바디와 f바디 유저들의 공통된 불만은 좌석 요추 부분이 장시간 운전하다 보면 푹 꺼져서 허리에 통증이 온다는 것이다. 궁뎅이를 뒤로 깊숙히 붙이고 운전하면 되지만 그게 맘대로 되나. 점점 궁뎅이가 앞으로 밀리면서 편한 자세를 찾는데 이게 장시간 운전하다 보면 꼬리뼈부터 허리 밑부분까지 통증이 온다. e바디 f바디 유저라면 국민 다이라고 할수 있는 요추 지지대 다이를 해봤다. 

난이도 하, 작업시간 1시간

사진상으론 표가 안나는데 등받이 부분에 허리 밑부분이 좀 빵빵해졌다. 

많은 유저들이 고탄성 스티로폼을 사용하는데 그걸로 해본 결과 너무 딱딱해서 오히려 허리가 더 아프더라. 그래서 집에서 굴러다니는 라텍스 비게? 베게를 잘라서 다시 작업 해봤다. 

오호라~ 이게 딱이구나~ 라텍스 특성상 딱딱하지도 않고 뒤로 기대었을때 푹신하게 들어가는 쿠션감이 좋았다. 

운전석 뒷판을 탈거하고(운전선 밑에 핀 두개를 리무버로 제거하고 판을 밑으로 쑥 잡아빼면 쉽게 탈거됨) 밑에 사진처럼 스펀지를 받쳐주고 있는 용수철을 빼준다. 총 두개를 빼주면 된다. 용수철 장력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멀티툴에서 고리툴을 이용해 빼줬다. 옷걸이를 이용해 빼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런 툴이 있으면 훨씬 쉽게 뺄수 있다. 

라텍스 쿠션이 들어간 상태. 대부분의 시간이 쿠션 구겨 넣는데 걸렸다. 정말 힘들다. 한가지 팁은 쿠션을 넣고 최대한 밑으로 꾸역 꾸역 넣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쿠션이 허리 윗부분만 받쳐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불편한 착좌감을 선사한다. 여러번 앉아보고 구겨넣고를 반복해서 제일 좋은 느낌에서 구겨 넣는것을 멈췄다. 

 

다시 뒷판을 조립할때는 뒷반 양쪽에 걸리는 플라스틱 때문에 재조립이 힘들었다. 뒷판의 중간부분부터 자리를 잡고 위로 쑥 올리면 조립이 된다. 제거했던 핀을 다시 박고 조립 끝.

일주일정도 운전해봤는데 너무 편하다. 정말 편하다. 적은 금액으로(스티로폼만 안샀어도 돈이 들지 않았을) 가장 큰 만족감을 주는 다이였다.